야구를 좋아하는 피아노 선생님의 일상이야기
중복이라 또 갔어요, 이번엔 미남장어에서 제대로 보양! 본문
며칠 전에 장어를 한 번 먹었는데, 곧 중복이라 또 생각나는 거예요. "이래서 사람들이 보양식 보양식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장소를 바꿔서 ‘미남장어’로 다녀왔어요.
장어 메뉴가 중복되긴 하지만, 가게 분위기나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곳이라 새롭게 느껴졌어요.
특히 아이랑 같이 외식할 곳을 찾다 보면 장어도 먹고, 아이도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 드물잖아요.
그 점에서 미남장어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가게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커다란 문구
> “민물장어의 대중화 선언”
그리고 해양수산부 HACCP 인증을 받은 민물장어만 사용한다는 안내판이 있어요. 단순히 맛있는 장어집이 아니라,
재료와 위생, 철학까지 신경 쓰는 곳이라는 인상이었어요.

이곳은 셀프매장 시스템이에요.
장어는 초벌해서 나오고, 손님이 직접 불판에 구워 먹는 구조예요. 상차림비는 1인당 3,000원인데, 그에 비해 반찬 구성이나 셀프바 상태가 깔끔해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직원분이 처음엔 장어 올려주시고 불 조절이나 굽는 타이밍도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익숙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곳은 셀프매장 시스템이에요.
장어는 초벌해서 나오고, 손님이 직접 불판에 구워 먹는 구조예요. 상차림비는 1인당 3,000원인데, 그에 비해 반찬 구성이나 셀프바 상태가 깔끔해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직원분이 처음엔 장어 올려주시고 불 조절이나 굽는 타이밍도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익숙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벽에 붙어 있던 문구예요.
“장어 잘 굽는 남자가 미남이고, 장어 잘 먹는 여자가 미인이다.”
이 문장 하나 덕분에 처음엔 낯설었던 분위기도 조금은 웃음 섞인 대화로 풀릴 수 있었어요.
같이 간 사람들끼리 이거 읽고 장어 굽기 담당 정하고, 괜히 ‘미남’ 운운하면서 한참 웃었네요. 😂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도 붐비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집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키즈존. 유리로 칸막이 되어 있어 안이 다 보여서 안심되고, 작지만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놀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식사하러 가기 정말 좋은 구조였어요.

이제 장어 얘기를 해볼게요.
장어는 이미 초벌이 되어 나오고, 불판 위에 올리면 지글지글~
기름기 적당히 빠지면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어요.
굽는 내내 고소한 향이 퍼지는데 그 향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어요.
직접 구워먹는 재미도 있고,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고소한 기름과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잘 구운 장어’ 그 자체였어요.

반찬들도 깔끔했어요.
장어랑 찰떡인 부추무침, 짭조름하게 입맛 살리는 단무지, 피클, 마늘장아찌 등 기본찬 구성이 딱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직접 리필도 가능해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장어구이 먹다가 같이 주문한 장어탕이 따끈하게 나왔어요. 뚝배기에 담겨 나온 장어탕은 맑고 진한 국물에 장어살이 실하게 들어 있고, 비리지 않고 깔끔했어요.
생강과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 기름진 구이 먹고 나서 마무리로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밥 한 숟갈 말아서 장어탕 국물에 말아 먹으니 "아, 이게 진짜 보양이지" 싶더라고요. 아이 먹이기에도 괜찮았고, 어른 입맛에도 부담 없는 깔끔한 국물이에요.
✔️전체평가
전체적으로 직원분들 응대도 친절하고,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어요. 사실 장어가 저렴한 음식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제대로 즐기는 게 중요한데, 그 점에서 미남장어는 참 괜찮았어요.
중복이라 또 장어 먹는 게 살짝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요즘 체력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이번엔 더 이유 있는 보양이었어요.
여름 다 가기 전에 한 번쯤 더 다녀오고 싶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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